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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인터넷 최적화 방법중에 마지막으로 다루는 내용입니다. 윈도우10에 기본 탑재되어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 밀려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 자격이 박탈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윈도우와 함께 참으로 오랜기간동안 욕도 많이 먹고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해오고 있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밝힌 윈도우의 마지막 버전이라는 윈도우10과 함께 IE11도 마지막이 될거 같은데, 막판에 와서 엣지에게 밀려 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랜시간 동안 버전업을 해오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11에 와서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개선되어 상당히 좋아지긴 했습니다.


이전 같으면 말도많고 탈도 많아 사용자들이 IE설정에서 손봐줘야 할 것들이 많았겠지만, 이젠 별로 손볼것도 없이 무난하게 기본설정대로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가 된거 같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만큼은 역시나 압도적인 사용률을 기록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악질적인 액티브X(ActiveX)죠. 수많은 오류를 뿜어내고 시스템을 느리게하고 보안상에도 취약해서 수시로 뚫리고, 이루 말로다할수 없을 만큼의 폐단이 있어서 MS에서조차 포기한 액티브X가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보수적이고 멍청하고 실력없는 은행, 관공서의 웹개발자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으면서 변함없는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정부들어서 ActiveX의 끈질긴 생명력을 끊겠다고 칼을 빼들어서 예정대로라면 2020년에는 사라질 운명에 처해지게 되는데, 정부가 액티브X 퇴출을 강제를 해야만하는 상황....이쯤 되면 ActiveX 관련한 사람들에게 모종의 금전관계라든가 결탁 같은 비리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드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어쩔수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있는 윈도우10 인터넷 익스플로러11의 간단한 최적화 설정과,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보다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팁. 그리고 악질적인 액티브X(ActiveX)를 간편하게 말끔히 삭제하게 해주는 유용한 유틸리티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띄우고 우측 상단에 있는 톱니모양 아이콘을 누른후 '인터넷 옵션'을 선택해서 클릭해 줍니다.



인터넷 옵션창이 열리면 상단 맨우측 '고급'탭으로 갑니다.

설정에 여러가지 항목들이 나오는데, 위에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드러운 화면 이동 사용'과 '자동 크래시 복구 사용'에 체크해제를 해줍니다.



아래로 내려서 보면, 'URL 경로를 UTF-8에 보내기'에도 체크해제 해줍니다.

이 정도 설정만 해줘도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기본설정만으로 사용에 불편함이 없구요.


다음으로 윈도우10 인터넷 익스플로러 속도를 빠르게 하는 간단한 레지스트리 수정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MMCSS(Multimedia Class Scheduler Service)라고 들어보셨나요?

윈도우 비스타 버전부터 선을 보인 MMCSS는 동영상, 음악 같은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윈도우에서 실행되는 다른 작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좀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스케줄 서비스 인데요.



이 MMCSS라는게 멀티미디어를 쾌적하게 즐기게 해주겠다는 의도자체는 좋은데, 그 의도대로 하겠다고 작동되는 방식이 골때립니다.


멀티미디어 관련 응용프로그램만 잘 돌아가면 된다는 식으로 동시에 돌아가는 다른 작업들을 전부 쓰로틀시키고 우선순위를 팍 낮춰서, 어떤 간섭을 받지 않는 식으로, 간단히 말해서 저 혼자 잘나가고 살겠다는 식이라는게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꽤나 강력한 스케줄 서비스여서 MMCSS가 구동되면 svchost.exe에 종속되어진 다른 모든 서비스들의 성능에 관여하고있고, 윈도우 네트워크 서비스 역시도 svchost에 종속이 되서, 멀티미디어 작업만 시작되면 네트워크 서비스의 성능을 팍! 낮춰버리게 됩니다.


쉽게 말해 동영상 감상하면서 인터넷 하면, 인터넷 속도가 팍 저하된다는 겁니다. 심지어 음악이나 동영상 스트리밍을 하는 웹페이지에 접속하자마자, 인터넷 속도가 팍 느려집니다.


이런 네트워크 쓰로틀, 즉 성능을 줄이는 기본값 마저도 지나치게 너무 높다는 건 더 큰 문제이구요.

자,,, 이 말도 안되는 MMCSS란 넘을 가만 냅두면 안되겠죠?

MMCSS를 손봐줘서 윈도우10 인터넷 익스플로러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 살펴보겠습니다.


우리의 성스러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소환해줄때가 됐습니다.



윈도우키+R로 실행창 띄우고 regedit 쳐서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불러옵니다.



레지스트리 편집기 창이 열리면,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 NT\CurrentVersion\Multimedia\SystemProfile 경로를 열심히 찾아서 가 주시구요.

SystemProfile에 있는 NetworkThrottlingIndex 키가 우리의 첫번째 목표입니다.



NetworkThrottlingIndex 을 더블클릭해서 나오는 창에 위처럼 10진수로 맞춰주고 값 데이터에 '70'을 입력해주고 '확인' 눌러줍니다.

원래 기본값은 16진수 'a'라고 되 있을거구요. 10진수로는 10인데.. 이 기본값이 네트워크에 엄청난 쓰로틀링을 걸리게 하는 값입니다 ㅡㅡ; 윈도우10아... 좀 잘하자~



그 아래 있는 SystemResponsiveness 도 손을 좀 봐줘야 하는데요.

기본값으로는 20으로 되 있는데, 10 정도의 수치면 멀티미디어쪽 성능이 강화되고 숫자가 높아질수록 함께 실행되는 네트워크나 다른 응용프로그램쪽 성능에 치중되는 겁니다.



SystemResponsiveness 를 더블클릭해주고 뜨는 창에서 10진수로 맞춰주고 값 데이터에 '40'을 입력해 줍니다. 기본값은 16진수로 '14'로 되있을 겁니다. 십진수로는 20이죠.


이렇게 해주고 재부팅 해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비롯한 인터넷 환경이 빠르게 돌아가는 걸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hdd 사용자의 빨라진 체감이 크구요. 근데 ssd 사용자들은 별 차이를 못느낄수도 있겠네요...


다음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의 공공의적 액티브X (ActiveX) 삭제 관련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나온지 20년 가까이 되는 원시적인 수준의 구시대 유물 액티브X는 해외에서는 진작에 퇴물로 낙인찍혀 버려진지 오래인데요.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철저한 보안이 필요한 은행관련업무, 관공서 관련 업무 등에서 필수적으로 쓰여질 정도로 최고의 VIP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보안에 철저해야할 곳에서 가장 보안에 취약한 AtiveX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고 있다는 거죠.



이러한 이유때문에 액티브X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필수 브라우저일 수 밖에 없는데요.


ActiveX는 Microsoft가 Java 언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만든, 웹과 일반 응용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기술입니다. 웹에서도 확장자 .exe 같은 일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죠.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결제를 하려고 하면 ISP같은 결제시스템이 연결되죠? 그게 액티브X 기술로 연결되는 겁니다.


어찌보면 웹의 한계성을 극복한 혁신적이고 편리한 기능이라고 할수도 있겠죠.

웹 환경에서는 여러 제약이 있는데, 이러한 한계성을 넘어선게 ActiveX 기술이란 점은 칭찬 받을만도 합니다.



그럼 왜 이렇게 액티브X가 욕을 쳐먹느냐?

3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핑하다가 어느 웹페이지에 들어가서 머머 좀 해볼라구 하면,

'ooo 프로그램 안깔면 안보여줌' 그래서 깔아주고 다른 웹페이지에 갔더니, 'ooo 프로그램 안깔면 안알랴줌' 심지어 어느 웹사이트에 들어갔더니, 니가 사용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너무 최신 버전이라서, 우리사이트를 보여줄 수 있게 해주는 IE 하위버전을 새로 깔아주고 난 후에 '000 프로그램을 깔수 있고, 그제서야 니가 하려는 걸 할 수 있다'  짜증나죠....

드러워서 안하면 그만이지 할라고 해도.  인터넷뱅킹 안할 수 있나요? 민원사이트에서 주민등본 안뽑아두 되나요?



심지어 깔아주기 싫은거 억지로 깔아주려는데.. 먼가 오류가 있다면서 깔리지도 않습니다!!! 눈앞에 있으면 패고싶은 심정 이해가죠....

그리고 내 컴에 먼가 자꾸 깔리는게 보안에 취약할수 있다는거 요즘 초딩도 압니다. 인터넷 은행사이트도 똑같이 복사해서 피슁을 하는 현실에 멀 믿구 내 컴에 뭘 막 깔아댈수 있을까요?


실제로 각종 멀웨어나 랜섬웨어 같은 각종 악성스크립트가 액티브X를 통해서 쉽게 배포할 수 있다는 점이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해커가 맘만 먹으면 내 컴퓨터를 조정할 수 있다는 거죠. 실제 우리나라 은행들, 정부기관들 해커한테 털려서 소중한 국민들 개인정보 털린게 한두번이 아니자나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액티브X는 오로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실행이 되서, 웹표준 이라는 것을 깡그리 무시하기 때문에 크롬이나 오페라 같은 성능 좋은 브라우저에서는 실행이 안됩니다. 심지어 윈도우환경또한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합니다. 맥에서는 못쓴다는 거죠.


또한 ActiveX는 응용프로그램을 웹상에서 실행하기 위한 실행파일들을 사용자의 컴에 깔기 때문에 사용자 컴퓨터 용량을 잡아먹습니다. 대부분 적은 용량이긴 하지만 걔중에는 수백메가에 달하고 무거운 응용프로그램들도 있고,

더 짜증는건 이런 액티브X 프로그램들이 컴퓨터를 부팅하자마자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면서 내 컴퓨의 cpu 점유율을 높이고 메모리 누수를 유발하면서 버벅이게까지 합니다.

특히 AhnLab Safe Transaction. 시스템 리소스 잡아먹는것도 엄청나고, 시도때도 없이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서 버벅이게 까지 합니다.


컴퓨터 부팅후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컴퓨터나 노트북이 혼자 열내면서 열심히 백그라운드 작업을 시도때도 없이 해대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ActiveX라는 점.

그래서 윈도우10 최적화를 위해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이 이 액티브X 제거해주는 것입니다.



근데 이 액티브X가 구석구석에 숨어있어서 말끔히 제거하기도 쉽지가 않고, 그 수와 종류도 엄청 많아서 정리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데.....다행히도 능력자분께서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무료로 배포해주고 계십니다. 아래 제작자분 배포 블로그 주소와 함께 최신버전 구라제거기도 올립니다.


프로그램명도 '구라제거기'로 개인적으로 먼가 사이다같은 감성이 느껴져서 마음에 듭니다. 보안을 위한 액티브x라면서 실제로는 지자신이 가장 보안에 취약한 ActiveX는 그 존재자체가 구라인듯 합니다 ㅎ

실행파일을 받아 압축을 풀면 x64, x86으로 폴더가 보이고 각 폴더에 구라제거기 실행파일이 들어있는데, 아시다시피 x64가 64비트 윈도우 사용자용이고, x86은 32비트 윈도우 사용자용입니다.


https://teus.me/484




받은 파일의 압축을 풀려면 비밀번호를 넣어줘야 하는데요. 비번은 teus.me 입니다.

구라제거기를 실행하면 현재 내 PC나 노트북에 있는 각종 제거되어야 마땅할 ActiveX들이 위에 목록에 쫙 나오는데요. 제 경우는 이미 실행을 해서 전부 삭제되있는 상태라 1개도 없이 말끔한 창이 나오는 걸 보실수 있습니다.


구라제거기는 매우 직관적이라서 따로 사용법을 설명할 필요도 없을듯 합니다. 그냥 실행시켜서 아래 '모두제거' 눌러주면 알아서 말끔히 다 제거해주구요. 사용자는 '확인'창 정도만 눌러주시면 됩니다.


은행사이트나 홈택스, 민원사이트 같은 곳은 누구나 이용할수밖에 없고, 해당 사이트에서 필요로 하는 액티브X를 깔수밖에 없으니, 깔고나서 볼일을 다 보시고 난 후에는 구라제거기로 말끔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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